로데오에 거주하고 있는 이임규(73세)씨가 지난 7일 마린카운티 포인트 레이지역에서 낚시중 실족하여 사망했다.
리치몬드침례교회 관계자에 의하면 이임규씨는 이날 교인 4명과 함께 포인트 레이로 낚시를 가 혼자 바위위에 올라가 낚시를 하다가 실족해 사망했다. 이씨의 시신은 외상은 없었으며 부검결과 익사로 인한 심장마비인것으로 알려졌다.
존 델로소 포인트 레이즈 내셔널 시쇼어 공원 대변인은 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7일 오후 2시 30분께 이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다급한 911 신고를 받고 해안경비대, 포인트레이즈 공원관리요원들이 헬리콥터와 보트를 동원해 사고 현장인 엘레판트 락(Elephant Rock)으로 출동했다고 말했다.
한낮에도 불구하고 자욱한 안개 때문에 시야확보에 애를 먹던 구조요원들은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바닷물위에 얼굴을 물속으로 향한채 떠다니는 이씨를 발견했다. 델로소 대변인은 “파도가 심해 이씨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나타났다 했지만 다행히도 큰 파도에 육지 쪽으로 밀려오면서 인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불의의 사고로 숨진 이임규씨는 경복고등학교와 서울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두산산업 미국지사장으로 미국으로 온 그는 보험업에 종사했으며 발보아꽃집등을 운영했다. 고인의 유가족으로는 부인 이금자씨와 1남 1녀및 손자손녀가 있다.
<김종식,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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