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 장애아동들이 걷고, 헤엄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애를 잠시나마 이겨내는 감동의 시간이 펼쳐졌다.
몬트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에서 6일 장애아동 30명을 초청해 ‘수중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들 장애아동들은 몬트레이, 산타크루즈, 산타클라라, 산마테오 카운티에서 선정돼 이 같은 행운을 잡게 됐다.
이날 참가 아동들은 전문 다이버와 직원의 감독 하에 특수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90분간 대형 수족관에서 물고기, 게, 불가사리, 해삼 등 수중 생물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사바나 가르시아(12·살리나스)는 “아쿠아리움에 올 때마다 수족관 안에 들어가는 상상을 했다”면서 “독특하고 재미있는 모험을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살짜리 소년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암으로 사망한 소년 자크 번넬은 ‘수족관 안에서 수영하는 것’이 꿈이었고 죽기 전 소원을 이뤘다. 아쿠아리움은 ‘자크 번넬 탐험의 날’(Zach Bunnell Day of Discovery)을 선정,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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