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자의 작품.
화가 김구자 개인전이 7월5~29일 LA 아트코어 유니온 센터에서 열린다.
김구자씨는 미대 출신이지만 30여년 카드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뒤늦게 화가의 길에 들어선 작가로, 지난 수년간 미주 한인화단과 주류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3년 전 LA 아트코어에서 2인전을 통해 ‘해바라기’ 연작을 통해 진지한 작업을 선보였던 김씨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들음’ 즉 소리에 관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들리는(heard) 소리보다 내 귀를 활짝 열고 들어보는(listen) 상상의 소리에 나의 에너지를 퍼붓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천상에서 들려오는 별들의 속삭임, 구름이 흘러가는 소리, 행성간의 조화로운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운율 등 밤하늘을 응시하는 마음과 정원에서 꽃망울 터지는 소리, 나뭇잎들이 속삭이는 소리 등 나의 내면의 세계를 여과한 소리들은 리듬, 색채와 패턴을 통하여 구체적이고도 나만의 독특한 시각적 언어로 표현된다”
서울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1967년 미국으로 유학 와 오클랜드의 캘리포니아 아츠 앤 크래프트 칼리지에서 응용미술과 판화를 전공한 김씨는 33년 동안 아메리칸 그리팅스 회사에서 일했으며, 2005년 이후 풀타임 아티스트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회 리셉션은 7월8일 오후 3~5시.
LA Artcore at Union Center for the Arts 120 Judge John Aiso St. LA, CA 90012, 문의 (909)598-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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