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각작가 이애령 작품전
▶ 자연·기의 흐름을 표현
이애령씨의 작품.
서예가이며 전각작가인 이애령(아그네스)씨가 23~30일 리앤리 갤러리에서 작품전을 연다.
원래 서양화가였으나 10여년 전부터 서예와 전각예술에 몰두해 온 이애령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연과 종교, 다도, 시간과 기의 흐름의 과정을 ‘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통서예와 서각보다 많은 색을 사용하여 다소 회화적인 화려함도 엿보이는 작품들이다.
이씨는 “학창시절에는 서양화에 몰두했으나 어느새 전통적인 한국의 멋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한국의 오방색과 열정적인 묵의 색이 마음을 두들겼다”며 “더욱이 붓의 굵고 가는 획의 조화는 역동성과 잔잔함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중당 최신정 선생의 지도하에 서예와 서각을 공부하면서 내면적인 힘의 표출을 강조하는 작품, 전통서예를 기본으로 현대서를 창작하는 실험적 정신과 창작에의 희열을 느끼며 작업하고 있다는 그는 “서예는 재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도를 닦는 수행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양화가로 활동하면서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와 가톨릭미술가협회 회원전에 수차례 참여했으며 LA 미술가협회, 베벌리힐스 세계화가협회의 협회전에도 참가했다.
서예와 전각작가로서는 미주한인서예협회와 곰달래서각회 회원전 및 미주한인서각협회 창립전에 참가했으며 2009년 예술대전 서각부문 특별상과 제6회 서각대전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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