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 오클랜드 바트역 인근 화재로 운행 멈춰
▶ 베이브릿지 출근 전쟁, 평소 2배 이상 걸려
오클랜드-SF 구간 바트(Bay Area Rapid Transit)서비스가 14일 새벽부터 운행이 중단돼 SF로 향하는 출근운전자들이 큰 교통체증을 겪었다. 바트측은 운행중단의 원인이 웨스트 오클랜드 바트 역 인근 한창 건축공사 중인 4층 120채 시니어 아파트 단지에 발생한 화재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새벽 2시 15께 5가와 만텔라 파크웨이 시니어 아파트 건축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곧 옆 건물, 주차된 차들과 전봇대로 옮겨 붙었으며 바트 선로의 인슐레이터와 전기장치가 손상을 입어 바트의 전원을 끌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화재장소 인근을 순찰하던 경비원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께 3명의 남성이 아파트 공사현장을 수상한 듯이 서성이는 것을 목격한 후 무엇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접근하자 총기 비슷한 무기를 꺼내며 위협했다. 자리를 피한 경비원은 15분 후 쯤 공사현장에서 불길이 치솟아 오르는 것을 보고 911에 연락했지만 불은 크게 번져 빌딩 10채 이상을 태우고 아침이 돼서야 진압 됐다.
방화수사국은 이번 화재가 방화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아침부터 출근 베이지역 고속도로(Hwy 24, Interstate 80, 880, 980, 580)에선 곳곳에서 정체가 벌어져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출근시간이 걸리면서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짐 앨리슨 바트 대변인은 “웨스트 오클랜드 바트 역에 선로를 지탱하고 있는 350-400피트의 인슐레이터가 손상을 입어 교체하는 작업을 했으며 34000볼트의 전기선도 잘 작동하는지 확인했다”며 “저녁 퇴근시간전인 오후 4시부터 전 구간 정상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통국은 알라메다와 오클랜드-SF 구간에 페리운행을 추가 연장운행 되면서 퇴근시간 베이브릿지의 혼잡을 완화했다.
특히 이날은 US 오픈 골프대회 개막과 자이언츠의 게임이 겁쳐 SF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교통란이 더욱 심화 됐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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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 웨스트 오클랜드 바트(BART)역 인접지역에서 일어 난 큰 화재로 피해를 당한 바트노선을 14일 오전 인부들이 파견돼 긴급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바트노선 아래쪽 앙상한 건물 잔해와 철골 구조가 화재 피해의 처참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화재로 이스트베이와 샌프란시스코 베이를 연결하는 바트 운행이 중단됨에따라 프리웨이의 심한 정체현상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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