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예비선거 결과 가주 상원, 하원 의원의 윤곽이 잡혔다.
이번 캘리포니아 예비선거는 사상 최초로 소속 정당과 득표율 수치에 상관없이 1위와 2위가 무조건 결선에 나가는 ‘통합경선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에 따라 예선 2위 후보는 오는 11월 결선 진출해 예선 1위인 후보와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인 출신의 주 하원의원 메리 정 하야시(18지구)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초 니먼 커머스 백화점에서 지불하지 않고 무단으로 물건을 갖고 나온 사건에 타격을 입은 듯하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중국계의 정계 진출은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계 필 팅(민, 19지구), 제니퍼 오능(민, 20지구), 챙즈히 양(공, 24지구), 폴 퐁(민, 28지구) 후보 등이 정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중 폴 풍(54%), 필 팅(56%) 후보는 1위를 달리고 있어 중국계 하원의원 탄생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한 주하원 4지구 일본계 마리코 야마다 후보(민)가 60%로 1위를 차지했다.
2008년에 이어 상원의원 당선이 위력시되는 마크 레노는 2002-08 SF 13지구 가주 하원을 지냈다. 그동안 그는 고등교육 향상, 친환경 조성, 재생 에너지 생활화 등을 실천해왔으며 이번 예비선거에서 8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산타클라라 지역 28지구 중국계 폴 퐁은 직업교육 강화하는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기회 확대와 간호사당 환자수를 줄이는 등 질 높은 치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필 팅(19지구 SF-산마테오) 주 하원의원 후보는 2008년 샌프란시스코 솔라 에너지 프로그램 ‘GoSolarSF’를 만들어 SF를 솔라 도시로 발전시켰다. 이 프로그램으로 4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솔라 컴퍼니가 2개에서 30개로 늘어나는 등 그린 경제의 선두주자로 발돋음시켰다. UC버클리와 하버드대학의 존 F. 케네디 스쿨을 졸업한 그는 해결대안 정책자로 명성을 얻고 있다.
반면 북가주에서 한인 정치인을 배출하지 못한 결과를 바라본 산호세에 거주하는 송모씨는 "한인 정치인을 키우자고, 또 한인사회를 돕는 주류 정치인을 밀어주자고 각 단체에서 펀드레이징 후원행사도 많이 한 것 같은데 막상 선거 결과를 보면 동포사회에서 후원하고 밀어준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며 "중국계처럼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후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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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이어 당선이 유력시되는 마크 레노 가주 상원의원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82%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전직 교수였던 중국계 폴 퐁 하원의원 후보는 교육 강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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