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들 여름을 조심하세요"
▶ 데이케어*캠프 등 활동 증가로
여름기간 증가하는 아동들의 성적학대에 전문가들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방학을 맞이하면서 보육료 절감을 위해 확대 가족 구성원의 보호 아래 맡겨지거나 데이케어 및 여름캠프 프로그램에 아이들을 보내기 때문에 아동들이 성적학대를 당할 위험이 더 높아진다.
지난 여름 6세 딸아이를 친척집에 맡긴 김모씨는 아이가 그 집에 가기 싫어해 이상하다 여겼지만 달리 대안도 없어 아이를 야단치며 계속 보냈다가 후회만 했다.
아이가 침울해하고 활력이 없어 그 집 아이들과 잘 지내지 못하는가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자주 무릎에 앉히고 뽀뽀를 해대는 남자 어른 때문인 걸 알고 급히 전문기관에 맡겼다.
아동 성범죄자를 ‘무고한 사람을 공격하고 육체적 정신적 고문을 하는 테러리시트’로 인정하고 있는 미 심리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는 스트레스 장애와 분리불안을 포함한 파괴심리로 평생 트라우마를 겪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동 성폭행 피해자의 90%가 가해자를 알고 있으나 부모나 보호자에게 숨기고 감추고 있어 리포트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성적학대인 줄 모르고 당하거나 당했으나 알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여름프로그램에 아이들을 보낼 시에는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인적 사항 및 배경을 알아두는 것이 좋으며, 수시로 아이들에게 확인해 성적학대의 징후가 없는지를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어린 자녀들에게도 몸을 소중히 여기고 경계를 할 부문과 존중의 의미를 교육시킬 것을 부탁하고 있다.
또 가정에서부터 가벼운 포옹이나 키스 등 신체적 접촉에서도 자녀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며 친근한 사람이라도 이를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이가 한밤중 공포를 느껴 울거나, 침대에 오줌을 싸거나, 원인불명의 부상을 입었거나, 갑자기 특별한 사람을 피하고 싶다면 성적학대의 징후로 보고 자녀의 증상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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