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한얼과 B그룹 꿈하나가 정상에 복귀했다. C그룹 해송은 팀창단 3년만에 ‘북가주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3그룹 합쳐 모두 19팀이 출전한 가운데 2일(토) 프리몬트 케네디 하이에서 열린 일맥축구회(회장 케빈 정) 주최 제22회 일맥축구대회 챔피언트로피 3개의 향방은 이렇게 판가름났다.
지난달 해송대회 우승팀인 일맥을 비롯해 한얼, 태백, 상록수 등 한인청년팀, 중국계팀과 다민족혼성팀 등 외인구단 2팀이 포진한 A그룹에서 한얼은 라이벌팀들을 꺾고 결승에 오른 뒤 다민족혼성팀 아마카라를 연장접전끝에 2대1로 제압했다. B그룹 꿈하나는 해송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리던 한얼B팀과 끈끈한 팀웍을 자랑하는 임마누엘교회팀을 뿌리친 뒤 마지막 승부에서 주용석 감독 겸 선수의 벼락치기 헤딩선제골로 아가페B팀을 물리쳤다.
4팀 풀리그로 벌어진 C그룹에서 해송은 상록수를 누르고 일맥과 비긴 뒤 아가페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해송은 LA대회에서 2010년 준우승, 2011년 우승하는 등 외지원정에서는 호성적을 내면서도 북가주에서는 3년 내내 무관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2차전까지 1승1무로 해송과 승점이 같았던 아가페는 3차전만 이기면 작년에 이어 2연패를 차지할 수 있었으나 윤범사 선수(해송 회장)에게 ‘숄더 결승골’을 허용,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주최측은 어린이축구 활성화를 위해 일맥어린이팀과 SV어린이팀의 친선경기를 주선했다. SF축구협회 최고참 유기형 고문과 김영환 고문은 이날도 이상호 회장, 이민수 공인심판 등과 함께 심판요원 자원봉사를 했다. ◇팀성적 및 개인상 ▷A그룹: 우승 한얼, 준우승 아마카라, 3위 태백, 감독상 정덕원, MVP 지두영 ▷B그룹: 우승 꿈하나, 준우승 아가페, 3위 한얼B, 감독상 주용석, MVP 김준현 ▷C그룹: 우승 해송, 준우승 일맥, 3위 아가페, 감독상 서양수, MVP 황성호
<정태수 기자>
(사진설명)
해송OB팀이 지난해 11월 남가주대회 원정우승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이번 일맥대회에서 팀창단 3년만에 ‘북가주대회 우승’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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