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권욱순) 주최 ‘제20회 SF한국의 날’ 행사의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기존 SF다운타운에서 올 처음 SF시청 앞 유엔 플라자(UN PLAZA)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9월 22~23일 열리기로 했던 행사가 10월20~21일로 변경됐다.
이와 관련 권욱순 회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와 시기를 같이해 한국의 날 행사를 열려고 한다”면서 “한국에서 오는 공연단이 양 행사에 참가하고 그 지역 공연단과의 상호 교류 등 공연 콘텐츠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를 통해 공연의 다양성을 높이고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면서 비용은 공동으로 부담하기 때문에 절감 효과가 크다”며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 김 이사장도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에는 150여개의 고정 부스가 참여하는 등 전체적인 행사 규모면에서 ‘SF한국의 날’ 보다 크다”며 “오렌지카운티 축제에 참가하는 부스를 끌어 올 수도 있는 등 행사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F한인회와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측은 행사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오는 8일 갖기로 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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