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6개월 앞두고 민주당의 팀 케인 전 버지니아 주지사와 공화당의 조지 알렌 전 버지니아 주지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두 전 주지사는 각각 46%의 지지율을 얻어 올 11월 선거에서 박빙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까지 1,10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두 예비 후보는 올해 재선에 출마하지 않는 민주당의 짐 웹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전국 민주당 의장을 역임한 케인 전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버지니아에서 공화당의 미트 롬니 대통령 후보 예정자보다 높은 만큼 이에 따른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1년 전 여론 조사 때보다 케인 전 주지사를 우호적으로 보는 유권자들의 수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케인 전 주지사는 57%로부터 우호적, 28%로부터 비우호적 평가를 받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41%로부터 우호적과 비우호적인 평가를 받았다.
1년 전 알렌 전 주지사는 52%로부터 우호적, 28%로부터 비우호적 평가를 받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31%로부터 비우호적, 47%로부터 우호적인 평가를 받았다.
케인 전 주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내려간 것은 공화당 측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개혁보험,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격하는 네거티브 광고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 전 주지사에 대한 유권자들의 견해는 대체적으로 괜찮다는 의견이다.
유권자들은 케인 전 주지사에 대해 46%, 알렌 전 주지사에 대해 47%가 괜찮다는 의견을 보였다.
충성도에 있어서는 알렌 후보 지지자들의 결속이 강했다.
알렌 전 주지사 지지자들은 55%, 케인 전 주지사 지지자들은 51%가 적극적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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