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메뉴 개발. 저가 공략 등 다양한 마케팅 고객확보 치열
바비큐업소들이 새로운 메뉴나 불판 등을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베이사이드 소재 비원식당에서 고객들이 멍석갈비 등 바비큐를 즐기고 있다.
외식이 잦아지는 시즌을 맞아 한인 바비큐 업소들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바비큐업소들은 색다른 메뉴를 개발하고 특수 불판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일부 업소는 바비큐 가격을 낮추는 저가 전략으로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베이사이드의 ‘비원’은 2주전 멍석갈비와 벌집 삼겹살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들 메뉴는 일반 갈비와 삼겹살에 비해 2-3배 이상 두껍지만 깊은 칼집을 내 씹는 맛을 더했다. 얇게 편채를 낸 족발과 게장, 알밥 등 예년에 비해 풍성한 밑반찬과 요리들로 단골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승곤 사장은 “삼겹살은 주방에서 초벌구이를 해 기름을 빼고, 채소와 과일 등을 통으로 우려내 갈비 양념의 깊은 맛을 더하는 등 맛과 질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한인만을 대상으로 한다기보다 타인종까지 고루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벨블러바드 소재 ‘황금돼지’는 백수정 천연 수정불판을 활용, 바비큐를 선보이고 있다. 원적외선 음이온이 다량 방출, 일반 바비큐보다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소측의 설명이다. 플러싱 먹자골목의 ‘마포 숯불갈비’는 얼마전 2인용 바비큐 특선을 선보였다. 점심에만 제공되는 이 바비큐 요리는 오리로스구이와 대패삼겹살, 차돌배기 등 3종류로 각각 2인분에 26~32달러다. 일반 메뉴에 비해 30-40%가량 저렴해 효자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업소측의 설명이다. 박필남 사장은 “점심 손님이 20-30% 늘었다”라며 “가격을 낮추니 점심때를 이용해, 바비큐를 구우러 오는 직장인들과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플러싱 먹자골목의 ‘사랑방’은 지난해 말부터 2인분 주문시 3인분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되는 메뉴는 된장 삼겹살, 돼지 갈비, 숯불갈비 등이다.
인근의 ‘역전 생구이’도 가격을 낮추면서 꾸준한 단골을 유지하고 있다. 역전 생구이는 현재 돼지 갈비 1인분은 12달러99센트, 숯생갈비는 17달러99센트 등 일반 업소에 비해 40% 가량 할인하고 있다. 관계자는 “낮은 가격이 불황에도 손님을 자주 오게 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요식업계 관계자들은 “경기 불황을 이기기 위해 업주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차별화에 나선 것”이라며 “대중교통수단과의 근접성, 타인종 고객의 비중, 유동인구수 등에 따라 고급화 또는 저가 공략으로 나뉘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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