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라믹 아티스트 니나 전씨 미 퍼포먼스 작가와 특별전
가정폭력 희생자들의 치유를 위한 특별전‘나는 할 수 있다’에는 7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세라믹 아티스트 니나 전씨가 퍼포먼스 작가 바바라 스미스(Barbara T. Smith)와 함께 가정폭력 희생자들의 치유를 위한 특별전 ‘나는 할 수 있다’(I CAN: Requiem for I can’t)를 스파크(SPARC) 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지난달 31일 시작된 이 전시는 비영리단체 AWBW(A Window between Worlds, www.awbw.org)가 주관하는 기획전으로, AWBW는 지난 20년 동안 가정폭력과 성폭행 피해 여성들을 아트로 치유할 수 있도록 봉사해온 기관이다.
전시장에는 두 개의 무덤모양의 마운드에 비디오가 설치돼 있고 3개의 프로젝션이 벽에 비치는 가운데 한 마운드에는 “나는 할 수 없다”(I can’t)라는 말이 적힌 흰 종이들이 쌓여 있고 그 위에 불타는 비디오 이미지가 영사된다. 또 다른 마운드는 색색가지 종이로 덮여 있는데 그 종이들에는 셸터를 거쳐 간 희생자들이 적어낸 희망의 선언 “나는 할 수 있다”(I can)가 적혀 있다. 한 한인 여성이 적어 놓은 스테이트먼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나는 숨을 쉴 수 있다. 나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 나는 아이들과 뛰어놀 수 있다. 나는 운전을 할 수 있다. 나는 평안을 가질 수 있다. 나는 일을 할 수 있다’
니나 전씨는 “700여명의 가정폭력 희생자들이 참가한 프로젝트이며 한인 여성들도 포함돼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찾아와 관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니나 전씨는 칼스테이트 롱비치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5년간 미국과 한국에서 설치와 세라믹 방석작업을 하고 있다.
전시회의 이브닝 리셉션은 오는 19일 오후 6~9시, 아티스트 토크는 22일 오후 2~4시에 있다.
SPARC(Social and Public Art Resource
Center) Gallery 685 Venice Blvd. Venice, LA, (310)822-9560, (714)876 3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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