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세다가 감독하고 각본도 쓴 이 비범하고 다이내믹한 이스라엘 영화를 보면서 느낀 기쁨과 생각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한다. 이 영화는 학문의 세계와 부자간에 존재하는 필연적인 경쟁관계를 매우 색다르게 다룬 특별한 작품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매우 밀접한 관계를 통해 우리는 사랑으로 맺어진 부자간에도 존재하는 질시와 좌절감이라는 보편적 진리를 볼 수 있다. 여기서의 전장은 한 히브리 대학의 탈무드과다. 이 탈무드과는 비타협적인 학구 방식을 고수하면서 실수에 대해 용서를 하지 못하는 태도로 잘 알려진 과다.
세다 감독은 제목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풋노트’(주석)란 때로 어리석고 황당무계한 정보의 단편에 지나지 않으면서 동시에 무시하기엔 너무나 매력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해석은 이 영화가 주는 지극한 기쁨을 그대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를 학문의 세계 안으로 안내하고 또 우리 모두의 안에 있는 진실을 드러내고 아울러 선과 악을 즐거운 형태로 우리에게 제시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현재 로열극장(310-478-3836) 등 일부 지역에서 상영 중이다. 정말로 특출 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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