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5년 이내에 주택을 처분할 계획이 있다면 변동 금리가 적용되는 모기지도 고려해볼 만하다. 변동 모기지의 경우 대개 재융자 후 일정기간 고정 모기지보다 낮은 금리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동 모기지를 선택할 경우 현재 예측대로라면 이자율이 급등하기 이전에 주택을 처분하고 그 전까지는 낮은 페이먼트의 혜택이 가능하다. 프레디맥의 집계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2일 마감기준) 5년짜리 변동 모기지의 이자율은 약 2.96%로 30년 고정보다 약 1%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은행별 이자율 비교
은행들이 제시하는 이자율을 꾸준히 ‘샤핑’해야 유리한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모기지 이자율이 하루에도 수시로 변동하고 은행별로도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뉴저지에 거주하는 존 루벤은 재융자를 신청하기 수개월 전부터 하루에도 수차례씩 인터넷을 통해 이자율 샤핑에 나섰다. 결국 그는 올 초 그동안 적용받던 5%의 이자율을 4%로 낮추는데 성공, 월 약 150달러의 페이먼트가 줄였다.
인터넷을 통해 이자율 샤핑을 하는 경우 사용자의 인적 사항을 묻지 않는 업체를 선택한다. 사용자의 인적 사항을 제공했다가는 자칫 여러 곳의 렌더로부터 광고성 전화나 이메일 연락에 시달릴 수 있다. 모기지 견적 요청에 인적 사항을 묻는 웹사이트는 대부분 사용자의 인적 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3의 모기지 업체에 팔기 위한 목적이 많다. 따라서 이들 웹사이트를 통해서 원하는 모기지 정보를 얻기 힘든 경우가 많다.
MSNBC에 따르면 ‘모기지 마블’(www.mortgagemarvel.com) 등의 웹사이트 경우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거의 요구하지 않는다.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구한 뒤에도 거래 은행, 소속 크레딧 유니온, 대형 은행들의 이자율과 비교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이자율 조건을 찾도록 한다.
■재융자 신청 소폭 감소
최근 재융자를 포함, 모기지 신청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 융자 신청은 다소 증가한 반면 재융자가 6주 연속 감소하며 전체 모기지 신청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8일 모기지은행업협회(MBA)는 지난 3월23일 기준, 주간 모기지 신청지수(계절조정 감안)가 663.7을 기록, 전주 대비 2.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구입 융자 신청은 약 3.3% 늘어난 반면, 재융자는 약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모기지 신청 중 재융자 신청이 71.9%에 달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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