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열린 제1회 소상인을 위한 무료상담 합동 엑스포에서 뉴욕시 소기업서비스국 월터 맥스웰 디렉터가 소상인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참여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비즈니스를 돕기 위한 맞춤형 세미나인 ‘소상인을 위한 무료상담 합동 엑스포’가 27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렸다.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곽호수)와 맨하탄한인회(회장 김규오)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뉴욕시 소기업서비스국과 위생국, 소방국, 경제개발국, 노동국 등 8개 부서와 세무, 이민 전문가들이 참가해 한인 소상인들의 의견을 듣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인 업주들의 주요 불평사항과 정부 관계 부서의 입장을 들어본다.
▲최저임금과 오버타임
한인 업주들은 노동법 규정을 준수하고 싶지만 주 40시간에 맞춰 일을 하기 원하는 히스패닉 종업원들이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한인업주들이 1주일에 6일 근무하는 히스패닉 종업원들에게 1주일에 600달러를 현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이를 시간당으로 계산하면 최저임금보다도 훨씬 높지만 이는 엄연히 노동법 위반이다. 연방노동부 데이빗 안 조사관은 “업주들 스스로 시간당 정확한 임금을 지불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특히 임금 기록은 꼭 3년 이상 보관해야 관련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일업소의 남녀 가격
최근 네일업소를 방문하는 남성 손님들이 늘면서 가격 차별화를 원하는 한인 업주들이 많다. 하지만 남녀 손님 가격을 다르게 할 경우 이는 성차별로 위반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뉴욕시 소비자보호국 리디아 도우닝 특별 보좌관은 “남녀 손님 가격을 다르게 하고 싶으면 가격표에 남자와 여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세부사항을 기재해야 하면 가능하다”며 “서비스 제공이 다르거나 발과 손 크기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위반티켓에 대한 항소규정
상당수의 업주들은 사전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새롭게 변경된 규정을 가지고 조사관들이 티켓을 발부하는 것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시소비자보호국 리디아 도우닝 특별 보좌관은 “차별성을 주는 것은 어렵지만 처음 적발된 업소는 위반 사항을 정정한 뒤 사진을 찍고 이 내용을 청문회에 가져가면 50% 정도 벌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불합리한 티켓 발부에 대한 항의방법
뉴욕시 소기업서비스국은 소상인들의 불합리한 티켓에 대한 불평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시소기업서비스국의 에릭 파커 부디렉터는 “업체 또는 협회별로 불합리한 내용을 전달받은 뒤 관련 부서와 회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불합리한 티켓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어 토치(Torch) 면허 취득 가능성
한인 기술인 및 건축인들은 공사 현장에서 불로 표면을 마무리하는 토치 작업 면허를 취득하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면허 시험이 영어로만 진행돼 면허를 취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소방국(FDNY) 리차드 토빈 부부국장은 “토치 작업을 불과 관련이 있어 소방국에서 면허를 담당하고 있다”며 “뉴욕한인기술인협회와 함께 한국어 시험 과정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게 앞 쓰레기로 인한 티켓 발부 문제
최근 시위생국이 가게 앞 청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티켓을 받는 업주가 적지 않다. 시위생국 제이슨 첸 커뮤니티 담당관은 “시 위생국이 하루에 최소 2번씩 업소앞 거리 청결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적발 시 1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시간이 나는대로 자기업소 앞 인도에 대한 청소를 실시해야 벌금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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