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성 논란 대형마트 취급 안해
▶ 한인마트 “직접갈아 판매 안전”
‘핑크 슬라임’(pink slime) 쇠고기가 안전성 논란으로 대형 수퍼마켓 등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인 마트들은 자체적으로 직접 쇠고기를 갈아서 판매하기 때문에 핑크 슬라임 논란에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분홍색 점액물’이라는 뜻의 핑크 슬라임은 세균번식을 막는 수산화암모늄을 첨가한 간쇠고기(Ground beef) 일종으로, 패스트푸드 또는 대형 마트에서 유통돼왔다.그러나 핑크 슬라임은 지난해 영국의 유명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방송을 통해 공론화 시킨 후, 유해성 논란을 일으켰다.
미국내 2번째 큰 수퍼체인인 세이프웨이는 21일 ‘미농무부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고객의 우려로 핑크 슬라임을 포함한 간쇠고기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할인매장인 코스코와 오개닉 수퍼마켓인 홀푸드 등도 더 이상 핑크 슬라임 쇠고기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또 월마트와 크로거, 샘스 클럽 등은 핑크 슬라임 쇠고기를 판매하되 핑크 슬라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목록을 정육 코너에 비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수퍼마켓들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미국내 핑크 슬라임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내 수퍼나 정육점에서 유통되는 간쇠고기의 경우 70~80%는 핑크 슬라임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현재 판매되는 쇠고기의 포장에 핑크 슬라임 여부를 표기하는 것이 의무화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소비자가 그간 핑크 슬라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한편 한인 마트들은 이같은 핑크 슬라임 논란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직접 매장에서 쇠고기를 갈아 판매하고 있으므로 소비자들이 핑크 슬라임에 대해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뉴저지 한남체인의 황선목 이사는 “정육코너에서 직접 고기를 갈며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핑크 슬라임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H마트 플러싱 156가 매장의 한 관계자는 “현재 판매중인 쇠고기들은 납품받은 것이 아니며, 정육코너에서 만들어 테스터기로 등급매긴 것”이라며 “프라임 쇠고기 등을 갈아 달라는 주문이 있으면 즉석에서 갈아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양마트, 아씨 프라자 등도 핑크 슬라임 쇠고기를 취급하지 않는다는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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