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통신, 렌트보다 비용 덜 들어
▶ 브롱스도 2년 연속 선정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에서 렌트로 사는 것보다 주택 구입이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뉴욕시 5개 보로 가운데 퀸즈와 브롱스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렌트보다 더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11년 4/4분기 퀸즈지역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34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가 떨어졌다.
예를들어 플러싱에서 27만달러에 거래되는 1베드룸 콘도 아파트 구입 시 20%를 다운페이먼트하면 월 모기지는 평균 1,000달러 미만이다. 여기에 250달러 정도의 관리비를 합하면 월 지출 비용은 1,250달러 정도가 된다. 하지만 현재 이 지역 1베드룸 렌트 가격은 평균 1,300달러 정도이며, 더욱이 이 렌트는 매년 인상되고 있는 추세다.
콜드웰뱅커 부동산 모니카 박 중개인은 “주택 가격 하락과 렌트 시장 강세로 렌트 수입을 받을 수 있는 2패밀리 하우스에 대한 매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40만달러 미만의 일반 주택에 대한 매매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브롱스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주택 소유가 렌트보다 경제적이다. 실제로 신흥 개발지역으로 손꼽히는 웨스트체스터 스퀘어 일대의 경우 1베드룸 콘도 판매 가격이 10만달러 선으로 렌트 비용으로 주택 모기지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1베드룸 평균 렌트 가격은 월 900~1,000달러 선이며 공급이 많아 월 800달러대의 렌트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퀸즈는 올해 처음으로 주택 구입이 더 경제적인 곳으로 선정됐고 브롱스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맨하탄과 브루클린, 스태튼 아일랜드의 경우 아직도 렌트로 사는 것이 주택 구입보다 비용이 적었다.
탑부동산 조광기 중개인은 “한인들이 주택 임대에서 구입으로 가는 추세”라며 “본격적인 이사철이 들어서면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바이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동산 매매 전문 사이트인 ‘트루리아’에 따르면 미국 100개 대도시 가운데 주택 구입이 렌트보다 경제적인 곳은 호놀룰루와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한 98곳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택 구입이 경제적인 도시는 오하이오주의 오클라호마와 데이톤, 토레도, 미시간주의 워렌 등이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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