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치 스페셜 시간 연장. 주말 확대
▶ 모닝 스페셜도 새 트렌드로
20일 맨하탄 한인식당 앞에서 한 여성이 런치 스페셜 메뉴를 실펴보고 있다.
뉴욕 뉴저지 한인 식당들의 ‘스페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중에만 실시하던 런치 스페셜을 주말까지 확대하고, 시간대를 연장하고 있는 것. 메뉴도 풍부해지고 가격도 저렴해져 인기가 높다. 또 최근에는 아침 시간대의 모닝 스페셜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단골 고객 만들기에 효과적이라는 평이다.
■런치 스페셜 확대
기존의 런치 스페셜을 변형,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학생과 직장인 등을 겨냥, 보통 12시-오후 2시정도였던 주중 런치스페셜 시간을 오후 4-5시까지 확대하는가 하면 LIRR인근과 지하철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7일 런치스페셜이 등장했다.
지난 2월말 개점한 베이사이드 ‘회토랑’은 365일 즐길 수 있는 런치 스페셜을 5달러99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5달러99센트인 서더리탕과 두부돌솥, 7달러99센트인 해물순두부와 버섯순두부, 10달러 안팎인 스시박스 등 저가의 런치 메뉴만 50여가지다.
지난해 여름 개점한 ‘황금돼지’도 주7일 런치스페셜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후4시까지 5달러99센트의 런치스페셜 메뉴를 판매, 인근 타 업소들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올초 맨하탄에 개점한 동천홍도 런치 스페셜 시간을 11시~5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깐풍기와 라조기 등을 30%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알뜰족에게 인기다.
‘학생 할인 런치’도 등장했다. 런치 스페셜을 7달러95센트에 판매중인 신라식당에서는 학생 ID를 제시할 경우 된장찌개, 순두부 찌개, 볶음밥을 6달러95센트에 즐길 수 있다. 신라의 관계자는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시작했는데, 홍보로 이어져 단골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닝 스페셜 등장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팍 브로드애비뉴에서는 모닝 스페셜이 유행이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출근하려는 직장인들이 모닝 스페셜 단골 고객이다.
팰팍의 아침 스페셜 원조는 소문난 집이다. 3년째 모닝 스페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연말 비슷한 시기에 개점한 KJ두부하우스와 본죽, 한밭 등도 하나같이 모닝 스페셜을 운영,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15~20% 가량이 아침 손님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모닝 스페셜은 오전 6시쯤에 시작, 보통 오전 10-11시까지 운영된다. 가격은 6달러50센트~6달러99센트로 수준이다. 한밭의 이민훈 매니저는 “날씨가 좋아지면서 새벽기도뿐 아니라 아침 운동을 다녀오다 들르는 손님들이 꽤 된다”라며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아침식사 손님이 저녁손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아침 고객 확보를 위해 신 메뉴 개발도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모닝 스페셜을 시작한 팰팍 본죽은 삼계죽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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