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들의 수익이 크게 개선됐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8일 지난해 4분기 은행들의 수익은 263억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4분기보다 23%나 높은 수치이다.
미국내 은행 중 63%가 수익이 개선됐다고 보고 했으며, 19%만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은행의 수익은 2006년이후 최대인 1,195억달러로 나타났다.
대형은행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100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은행,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은 미국내 전체 은행의 1.4%지만, 이들의 수익은 전체 은행 수익의 81%를 차지했다. 이 대형은행들은 지난해 의회가 추진한 금융개혁법에 반발, 기존의 무료 체킹 계좌를 없애거나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하려다가 소비자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대부분의 한인은행들도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 부실대출 정리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순익이 증가한 것. 우리은행은 7,612만달러의 적자에서 227만 흑자로 돌아섰고, 신한은행도 -2,642만달러에서 지난해 334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노아은행과 BNB은행, 뱅크아시아나, 뉴뱅크 등도 순익은 2배 가까이 개선됐다.
한편 지난해 4분기까지 ‘문제 은행’은 전년도의 844개보다 줄어든 813개로 집계됐다. 올해는 11개로, 전년 같은 기간의 92개, 2010년의 157개에 비해 크게 줄었다. 문제은행의 대부분은 소형은행으로, 상업용부동산 및 개발 관련 대출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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