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째 연속 상승세... 6월이후 5달러 이를 것
개솔린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개솔린 평균 가격은 일주일 만에 12센트가 올라 24일 3달러64센트를 기록했다. 하루만에 3.5센트가 오른 수치로 17일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초에 비하면 6%, 올 초에 비하면 11%가 증가한 값이다. 개솔린정보사이트인 개스버디닷컴(gasbuddy.com)에 따르면 24일 뉴욕시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3달러96센트, 뉴욕주는 3달러90센트, 뉴저지는 3달러54센트다. 뉴욕시 가격은 한달 전 3달러73센트에 비해 23센트, 1년 전 3달러53센트에 비해서는 43센트 올랐다. 뉴저지의 경우 한달 전 3달러31센트에 비해 23센트, 1년 전 3달러11센트에 비해 43센트가 증가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일부 대도시에서의 개솔린 가격은 이미 4달러를 돌파했다.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플러싱 호레이스하딩익스프레스웨이와 키세나 블러바드 교차로 인근의 모빌과 쉘, 걸프 등 주유소의 레귤러 개솔린 가격은 최고 4달러9센트로 이번주 이미 4달러를 넘어섰다. 플러싱 162가 세븐일레븐의 개솔린 가격도 4달러1센트를 기록, 24일 4달러대에 진입했다.
뉴저지 개솔린 가격은 아직 4달러대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포트리 타운내 최고값은 린우드 애비뉴와 9W 교차로의 룩오일로 3달러67센트, 최저값은 메인스트릿과 존스 로드의 델타로 3달러47센트다.
지난해 4월말 뉴욕시와 뉴저지 개솔린 가격이 각각 4달러28센트, 뉴저지 3달러85센트로 3년래 최고를 기록한 값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국제 유가의 영향으로 조만간 평균 4달러, 6월 이후에는 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유럽 6개국에 대한 이란의 원유수출 중단 등으로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유가 상승을 일시에 되돌릴 만한 대책은 있을 수 없지만 필요하다면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해 원유를 더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안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94센트, 1.80% 상승한 배럴당 109달러77센트로 지난해 5월3일 기록한 111달러5센트 이후 9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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