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1월 2.8% 상승
▶ 개솔린.헬스케어 비용 주도
새해 들어서도 뉴욕 뉴저지의 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방노동통계국이 지난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인 밀집지역인 북부 뉴저지와 뉴욕시, 롱아일랜드의 올해 1월 소비자지수(CPI)가 1년전 대비 2.8% 상승했다. 12월에 비해서는 0.4% 상승한 수치다. 상승폭이 가장 큰 것은 개솔린 가격과 헬스 케어 비용으로 각각 9.8%와 5.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각각 2.8%, 2.1% 오른 수준이다. 특히 헬스 케어 비용은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바구니 물가도 평균을 웃돌고 있다. 육류 제품과 냉동 식품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그로서리 가격도 4.6%나 올랐다. 실제로 플러싱 한인마트의 쇠고기 가격은 지난해 초에 비해 10~15%가 올랐다. 1년전 8달러99센트 내외였던 갈비 가격은 파운드당 10달러99센트 내외에 팔리고 있으며 불고기 가격도 5달러99
센트에서 7달러99센트로 올랐다.
노동통계국의 한 관계자는 “헬스 케어의 경우 병원비와 널싱홈, 특히 처방전 가격이 인상된 것이 인상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식품의 경우 닭과 돼지고기, 치즈 등의 가격이 뛰면서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교육비용은 2.1%, 렌트는 2.7%, 주류는 1.8% 오르는 등 전년대비 전체 평균 인상률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뉴욕지역 개솔린 가격이 4월 4달러25센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등 올 상반기에도 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하반기에는 소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왕 HSBC이코노미스트는 “다행히 올해 말쯤에는 연간 물가지수 상승률이 1.9%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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