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사 얽혀있어 재산 추정 어려워
▶ 장례식은 18일 뉴저지서 비공개로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죽고 난 후에야 재산이 불어나면서 금전적 곤경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이 살아 있을 땐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후에 팔리게 될 음반 등은 그녀와 관련된 재정 형편을 한결 나아지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ABC 방송이 14일 전했다.
포브스의 자크 그린버그 기자는 휴스턴의 사망 후 수입은 마이클 잭슨에는 못 미치겠지만, 만약 그녀의 음반이 잭슨의 절반만큼만 팔린다 해도 로열티가 연간 1천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클 잭슨의 음반은 그가 숨진 뒤 6개월 동안 미국에서만 800만장 이상, 전 세계적으로는 3천만장 가까이 팔렸다.
휴스턴은 1992년 `보디가드’와 1996년 `전도사의 아내’라는 영화에 출연해 수백만 달러를 벌었다. 2001년 휴스턴은 아리스타 레코드와 1억달러에 계약을 갱신했다. 이는 음악계 역사상 가장 큰 계약으로 기록됐다.
미국 레코드협회는 그녀를 역대 20번째로 많은 5천500만장의 레코드 판매고를 올린 음악가로 파악하고 있다.
2009년 12월부터 2010년 6월까지 휴스턴이 마지막으로 벌였던 `Nothing but love’ 월드 투어 수입은 수백만 달러로 추정된다.
휴스턴을 다룬 책 `Trial & Heirs: Famous Fortune Fight!’의 저자인 앤드루 메이라스는 "그녀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얘기가 사실이라도 그녀의 재산이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휴스턴도 공식적인 재산과 더불어 법적인 송사에 얽혀 있는 부분이 있다.
2007년 그녀와 이혼한 R&B 가수 바비 브라운은 양육과 이혼 위자료 문제로 소송을 걸었다. 그녀의 의붓어머니도 사망한 그녀의 아버지 존 휴스턴으로부터 받은 100만 달러짜리 생명보험증권을 둘러싸고 휴스턴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한편 휴스턴의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조사관들은 그녀에게 수차례 진정제 처방을 한 의사들을 조사하고 있다.
검시관은 휴스턴에 대한 부검은 끝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독성 분석이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며 앞으로 8주가량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턴의 장례는 오는 18일 뉴저지에서 초청자만 입장할 수 있는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휴스턴의 친구들과 가족들은 뉴저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