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주택국(OCHA)은 지난 200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저소득층, 노인, 신체장애자들에게 렌트를 보조해 주는 연방 정부 프로그램인 ‘섹션 8’ 신청서(Waiting list)를 내일(15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에 접수한다.

이에 따라 ‘섹션 8’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는 부에나팍에 있는 ‘코리안 복지센터’(관장 앨런 안)는 내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신청서, 온라인 접수 가이드라인, 자주 문의 받은 질문과 답을 정리한 내용, 신청서 변경폼(신청서 접수 후 신상의 변화가 있을 경우 주택국으로 서면으로 보고할 때 사용하는 품) 등을 나누어준다.

이 센터는 또 15, 22일 양일간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컴퓨터 9대를 설치해 컴퓨터 2대당 1명의 직원이 온라인 신청을 도와준다. 16(목), 21(화), 23(목), 27(목), 28(화)일 5일 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1대의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 접수를 돕는다. 이외에는 휴일, 금, 토요일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 센터의 커뮤니티 프로그램 담당 조자영 디렉터는 “온라인 신청은 컴퓨터 사용이 너무 어렵거나 나이가 많아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는 한인들을 중점적으로 도와줄 것”이라며 “직원 수가 제한되어 있어 방문자 모두를 도와줄 수 없을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하면 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청자격은 ▲가족 중 최소한 한 명은 반드시 시민권자나 합법적인 거주자이어야 하고 ▲가구의 수입이 오렌지카운티의 중간 소득의 50% 미만이어야 하고(표 참조) ▲신청서를 제출하는 날을 기준으로 세대주는 최소한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서 접수는 2월15일 오전 12시1분부터 2월29일 오후 11시59분까지 www.ochousing.org을 통해서 할 수 있다. 또 신청서가 비치되어 있는 정부기관이나 비영리 단체들에서 신청서를 픽업해 작성한 후 (714)667-6544로 팩스(2월15일 오전 12시1분부터 2월29일 오후 11시59분까지)를 보내거나 P.O. Box 22005, Santa Ana, CA 92702 우편(2월15일~2월29일 우편 소인)으로 보내면 된다.

제출된 신청서는 선착순이 아니며, 여러 가지 요인들을 감안해서 심사하게 된다.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거나 근무하고 있는 주민들 중에서 1순위-참전용사, 2 순위-노인·장애인 또는 근로 가정, 3순위-비 근로가정 등이다. 비 OC 거주 또는 일도 하지 않은 주민들은 4순위-참전용사, 5순위 노인·장애인·근로가정, 6순위 비 근로가정이다.

한편 이 기간에 오렌지카운티 31개 도시들이 ‘섹션 8’ 신청서를 접수한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주택국을 운영하고 있는 가든그로브, 애나하임, 샌타애나시 등은 이번에 제외된다. 가든그로브 시는 지난 2010년 7월 8년 만에 ‘섹션 8’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코리안 복지센터는 7212 Orangethorpe Ave. #9A 부에나팍에 위치해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