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300만달러 조성 의류생산 조닝내 랜드로드에 제공
▶ 한인의류산업협회, 뉴욕패션센터 개발 계획 탄력 기대
뉴욕시정부가 가먼트 디스트릭(Garment District) 회생을 위한 새로운 진흥 방안을 발표했다.
8일 패션위크에 맞춰 발표하는 이 제안에 따르면 시정부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가먼트 디스트릭을 보호하기 위해 연간 300만달러의 지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원금은 브로드웨이와 9애비뉴-35가와 39가 사이에 새로 조성되는 의류생산 조닝내 랜드로드들에게 제공된다.
가먼트 디스트릭을 보존하려는 시정부는 이 방안을 통해 높은 수익을 위해 다른 업종으로의 변경을 추진하는 랜드로드와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 방안이 3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에 의류생산업체를 유치하려던 예전의 지원방안보다 훨씬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패션센터비즈니스향상구역의 바바라 랜달 회장은 “시 정부의 이번 제안이 충분히 상식적”이라면서도 “여전히 많은 극복해야할 일들이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 패션업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가먼트 디스트릭은 점차 의류 생산지로서의 면모를 잃어가고 있다. 87년에는 전체 950만스퀘어피트 중 의류생산 구역이 절반이나 차지했지만 지금은 150만 스퀘어피트만이 의류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7,000개 의류생산업체와 1만3,000개의 의류도매 일자리가 있다. 그러나 그나마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상당수의 의류생산업체들이 해외는 물론, 맨하탄내 웨스트빌리지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처럼 이 지역의 의류산업이 축소된 것은 높은 임금 등을 감당하지 못한 봉제공장들이 이전하고, 그 빈자리에 건축사 사무실이나 IT 업체들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한편 한인 패션 및 의류생산업계도 이번 방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욕패션센터를 개발하고 있는 뉴욕한인의류산업협회는 시정부의 조닝변경으로 가먼트 디스트릭이 확대될 경우 패션센터 계획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뉴욕한인의류산업협회 곽우천 회장은 “시정부의 제안대로 패션 및 의류, 무역, 공장 관련 의류업체에만 입주자격이 주어지는 가먼트 디스트릭이 확장된다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패션센터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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