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부터 모든 소매상, 2013년엔 식당까지 확대
샌프란시스코가 플라스틱 백 금지안을 엄격하게 시행할 계획을 밝혀 소매상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에드 리 시장은 7일 시의회 회의에서 플라스틱 백 사용을 금하거나 제공되는 모든 종류의 봉투는 한 개 당 10센트를 부과하는 방안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나섰다.
SF는 2007년부터 대형마트나 약국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해왔으며, 작년에는 비닐봉투 전면금지 법안이 상정된 바 있다.
이번 확대 법안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기프트샵, 하드웨어 스토어, 부티크, 모든 소매상에서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되며, 내년부터는 전 식당에서 시행된다.
이에 대해 SF지역 레스토랑 등 상점들은 “비닐봉투 금지 정책이 너무 엄격하게 적용되는 것 아니냐”며 “비닐봉투에 추가요금을 받기 시작하면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져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비닐봉투 금지안이 본격 시행된 후, 위반 사실이 처음 적발되면 100달러, 두 번째는 200달러, 이후에는 매번 5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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