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커빌 소방관, 출동한 집에서 도둑맞은 물건 발견
배커빌 소방관인 루이스 존스씨는 지난 2일 긴급환자 후송을 위해 출동한 모밀홈에 도착해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일주일 전 자신이 도난당한 차량정비시 차를 고정시키는 노란색 플라스틱 쐐기가 출동한 집앞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렌트를 위해 집을 손질하던 존스씨는1주일전 4륜구동 산악 자전거, 세탁기, 건조기, 공구, 잔디깎는 기계등을 도둑 맞았었다. 자기 물건을 한눈에 알아보고 의구심을 품은 채 집안에 들어선 존스씨는 입이 딱 벌어졌다. 자신이 도둑맞았던 세탁기와 건조기 등을 발견한 것이다.
존스씨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냉정을 잃지 않았다. 소방관으로서 긴급환자 후송을 위해 이 집에 왔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던 것이다. 존스씨는 환자수송중 집앞에서 환자와 함께 사는 릭키 맨키니(47세)와 마주쳤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환자를 병원에 안전하게 후송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룸메이트를 방문하기 위해 병원에 있던 맨키니에 연락을 해 맨키니의 차를 수색하자 존스씨가 잃어버린 물건이 차에서도 발견됐다. 배커빌 경찰은 맨키니를 체포해 솔라노 카운티 감옥에 수감했다.
존스씨는 경찰과 모빌홈에 돌아가 자신의 물건을 챙겼다. 그러나 존스씨가 찾은 것은 세탁기, 건조기, 페인트등 2,300달러 상당의 물품에 불과했다.
20년간 소방국에서 근무한 존스씨는 “아직도 90%정도를 찾지 못했다”면서 자신이 도둑맞은 물건의 가치가 8,000달러에서 1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존스씨는 그러나 “도둑맞은 것은 그저 물건일 뿐이다,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고 자신을 위로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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