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포 더 머니’ (One for the Money) ★★★
스테파니(왼쪽)가 레인저의 총 다루는 법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여자가 남자들 엉덩이를 걷어차는 액션 코미디로 총격전과 육박전 속에 로맨스도 살짝 첨가했다.
재넷 에바노비치의 여성용 베스트셀러인 여자 바운티헌터 스테파니 플럼에 관한 18편의 시리즈 중 제1편이 원작으로 스테파니로 로맨틱 코미디 단골인 캐서린 하이글이 나온다.
원기 왕성하고 신체 건강하며 시원하고 예쁘게 생긴 하이글의 약간 서툰 액션장면과 그의 상대역인 법을 피한 도망자인 옛날 애인과의 실랑이가 그런대로 재미는 있지만 영화는 아주 말캉한 불면 날아갈 듯한 가벼운 것이다. 잠깐 시간 보내기용.
뉴저지에 사는 노처녀 스테파니(하이글)는 메이시 백화점 속옷부에서 퇴출 당한지 6개월째로 월부금도 못내 차도 빼앗겼다. 그래도 콧대는 높다.
스테파니의 엄마와 아빠는 딸을 볼 때마다 시집가라고 보채는데 유일하게 스테파니 편을 드는 것이 생기발랄하고 우스운 외할머니(왕년의 뮤지컬과 코미디의 수퍼스타 데비 레널즈가 귀여운 연기를 한다).
돈이 급하게 된 스테파니는 기름이 잘잘 흐르는 보석금회사 사장인 사촌 비니(패트릭 피쉴러)를 찾아가 보석금 내고 튄 자들을 잡아오는 일을 맡겠다고 부탁한다. 비니는 처음에 스테파니의 요구에 콧방귀를 뀌나 스테파니가 자신의 외도 사실을 공개하겠다고 공갈을 치는 바람에 굴복한다.
스테파니가 잡아올 사람은 살인혐의자인 전직 경찰 조 모렐리(제이슨 오마라). 그런데 조는 스테파니의 고교 동창으로 과거 자기와 한번 섹스를 한 뒤 차버린 원수 같은 남자. 그래서 스테파니는 조를 꼭 잡아오겠다고 맹세를 하는데 일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사람 잡아오는 기술을 배워야 하겠다.
그래서 그 분야의 제 1인자인 신체 건강하고 씩씩한 레인저(대니얼 선자타)로부터 총 쏘고 사람 체포하는 기술을 속성으로 배운다. 그리고 조 잡아오기 작전에 나선다. 그런데 사실 조는 마약딜러들의 농간으로 살인누명을 쓴 것.
스테파니가 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약딜러들이 개입된 살인과 폭력이 자행되면서 스테파니는 죽을 고비를 몇 차례 넘기는데 마침내 목표물인 조를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스테파니가 고교 이후 다시 만난 조에게 다시 호감을 느끼고 조도 성숙하고 섹시해진 스테파니에게 은근짜를 놓으면서 문제가 복잡해진다.
줄리 앤 로빈슨 감독. PG-13. Lionsgate.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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