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요식업주 대상 조사 2주만에 965명 응답
▶ 한식 특성 인식강화 한식당 업주 적극참여 피료
식당 위생등급표시제 관련 설문조사에 대한 관심과 응답이 폭주하고 있다.
뉴욕시의회는 식당 위생등급표시제 관련 설문조사를 시작한지 2주 만에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24일 현재 965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이는 하루 평균 68명 수준이다. 특히 요식업소 업주들만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조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폭발적인 참여는 이례적이다. 이는 위생등급표시제 시행 이후 까다롭고 일관되지 못한 검사과정과 잦아진 검사 횟수로 인한 업주들의 불만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브롱스 킴스마켓 히어로, 반, 대동연회장 등 상당수의 한인 업소들이 13점 이하의 벌점으로 A등급을 받고도 1~6개월 사이 재검사를 받아야 했다. 당초 보건국의 A등급은 1년, B등급은 4-6개월, C등급은 4개월내에 재검사를 받게 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검사 일정이 들쑥날쑥했다. 검사관의 한식에 대한 이해부족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한 예로 절임 음식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타인종 검사관이 들이닥쳐서는 냉장고 안의 김치를 버리라고 주문하는 등 비상식적인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의회가 소수계 업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설문조사를 한국어를 포함, 7개 언어로 실시한 것도 참여율을 높인 한 이유다.
미동부 한신세계화추진위원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강서회관 곽자분 사장은 "나라마다 고유 음식에 대한 특성이 있는데 아직도 이에 대한 검사관들의 교육이 부족하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 음식에 대한 인식과 교육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한인 요식업소 주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퀸 시의장도 "이번 기회를 통해 현실적인 의견을 수렴, 애매모호한 기준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꼭 설문조사에 참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온라인(www.surveymonkey.com/restaurant)을 통해 실시 중인 이번 설문조사는 총 22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고 2월 말 또는 3월 초에 예정된 시위생국 감사 자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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