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한인회관서 업무
지난해 3,063건 처리
여권신청이 63%로 최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정성남)가 매주 금요일 한인회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LA 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의 OC 순회영사 업무 서비스가 해가 갈수록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C 한인회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OC 순회영사 업무처리 건수가 3,063건으로 직전 해인 2010년 2,727건에 비해 336건 12.3%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무처리 건수를 월별로 보면 지난해 4월 355건으로 전체 건수에 11.5%를 차지해 가장 많은 한인들이 이용한 달로 확인됐으며 1월 344건 11.2%, 3월 327건 10.6% 순으로 차지했다. 처리 건수가 가장 낮은 달은 11월로 128건 4.2%에 불과했다.
OC 한인회 주수희 사무처장은 “지난해는 특히 11월과 12월 금요일에 연휴가 이어진 경우가 많이 있었고 한인들이 다른 일로 바쁘다 보니 이용자 수가 줄어들었다”며 “해마다 연초가 되면 그동안 밀린 영사업무를 보러 이용자 수가 다시 증가한다”고 말했다.
순회영사 관련 업무별로 분석해 보면 여권신청이 1,932건으로 전체 업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63.6%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위임장 관련 업무가 572건으로 18.4%, 재외국민 등록이 204건으로 6.7%, 거주 증명이 83건으로 2.7%를 차지했다. 그밖에 참전 유공자 신고가 76건, 국적포기 신고가 44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인회 정성남 회장은 “OC의 순회영사 서비스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한인들 사이에 공식적인 한인회 업무로 인식됐기 때문”이라며 “한인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한국과 미국 간의 관련 업무가 많아지는 것도 또 다른 증가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LA 총영사관의 김명은 영사는 “영사업무를 보기 위해선 여권이 반드시 필요하며 영주권자인 경우 영주권을 지참해야 한다”고 말하고 “비영주권자인 경우는 미국 정부에서 발행한 I-94를 여권과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영사는 또 “전자여권 발행 이후 한국의 외교통상부에서 모든 여권을 제작한다”며 “한국 정부에서 지정한 규격사진이 첨부되지 않을 경우 반송되는 경우가 있어 이용자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OC 한인회에서 진행되는 영사순회 업무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점심시간 정오부터 1시까지는 제외) 실시되고 있으며 사전에 필요한 준비서류는 LA 총영사관 홈페이지 http://usa-losangeles.mofat.go.kr을 접속한 뒤 왼쪽 하단의 영사 서비스 아이콘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순회영사 관련 문의는 (213)385-9300이나 OC 한인회 (714) 530-4810으로 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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