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 직종별 임금 전망, 2-3년간 2.5~3%인상 전맏
경기회복의 조짐과 함께 전반적인 임금수준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OTRA 북미무역관은 최근 미국 통계청과 노동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직종별 임금수준 트렌드 및 전망’을 발표하고 향후 2~3년간 임금수준이 2.5~3% 정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미국 내 내수 및 수출 부진과 자금 확보 애로, 수주조건 악화 등으로 임금동결을 해 온 미국 내 기업들이 그간 고통분담을 해 온 직원들에게 일정부분 보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국내 기업 가운데 임금동결을 시행한 업체는 2009년 9월 당시 37%에서 2010년 14%로 감소했고, 2011년에는 9분의 1 수준인 4%로 극감했다. 이로 인해 임금수준도 상승, 2011년 평균 임금은 4만4,410달러로 전년대비 2.7%가 인상됐다.시간당 평균 임금의 경우 2011년 12월 현재 16달러27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달러95센트보다 2% 정도 인상됐다. 지역별로는 정유 산업을 중심으로 올해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한 텍사스주가 가장 높은 임금 상승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상승률이 가장 높은 부문은 대졸 신입사원 연봉 초임이다.
‘전국 대학.고용인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s and Employeer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1년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은 5만1,171달러로 평균 임금 상승률보다 2배 이상 높은 6%가 인상됐고 이 같은 상승률은 201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연봉 상승률이 가장 높은 분야는 컴퓨터 관련 분야로 석유공학의 경우 평균 연봉이 8만2,740달러로 가장 높은 수입을 기록했다. <표 참조>
이같이 대졸 신입사원 초임 상승률이 높은 이유는 미국 경기 불황과 이민정책 문제로 인해 해외 고급 인력과 미국 내 유수 대학 졸업자들이 미국 고용시장을 떠나 본국 또는 제3국에서 취업을 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 기업들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졸자 초임을 파격적으로 인상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는 것.KOTRA 황선창 시카고무역관은 “실제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컴퓨터, IT 산업의 경우 높은 수요에 비해 인력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높은 실업률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문인력 공급
부족 현상은 점차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 같은 임금상승률이 반갑기는 하지만 여전히 고물가 시대를 견디기에는 버거워 보인다는 평가도 나왔다. 2011년 11월 현재 미국 물가상승률은 3.4%로 내년에도 이 같은 수준이 지속된다면 직장인들의 지갑은 계속해서 얇아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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