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을 다녀간 의료관광객수가 연초 목표를 초과 달성해 11만명을 넘어섰고 내년에는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7일 2007년 의료관광 태동기부터 최근까지의 주요 현황, 실적 및 향후 비전을 제시한 최초의 의료관광산업 백서 ‘한국의료관광 총람’을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의료관광객수는 2009년 6만201명에서 2010년 8만1,789명을 기록했고 올해는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11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의료관광객은 일반관광객보다 체류기간이 길고 소비액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진료비를 포함한 의료비용 외에도 관광비용, 동반가족의 소비가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순수 진료비 수익이 2009년 대비 88.6% 증가한 1,032억원이었으며, 올해 의료관광 수입총액이 3,558억원에 이르고 2015년에는 1조 2,740억원, 2020년 5조 5,10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연구원 뉴욕지소 배영주 팀장은 재미 동포는 물론 중국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안 그리고 미국인에 이르기까지 한국의료관광객은 내년에도 확실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팀장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할 수 없지만 내년초 한국의 대형의료기관이 뉴욕에 사무실을 열 계획”이라며 “대형병원이 직접 뉴욕에 사무실을 운영하는 것은 최초로 미국내 의료관광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뉴욕데일리뉴스는 해외 의료 관광에 나서는 미국 환자들에게 한국은 심장병과 신경의학, 대체의학, 성형외과, 종양치료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가로 나타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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