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싼 가격 내세운 곳 속속 등장 인근업소도 영향
플러싱 일대에 계속 증가하고 있는 지압, 마사지 업소들의 가격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유니온상가 부근에 개업한 J 업소가 전신 마사지 1시간 요금을 30달러로 내세우는 등 기존 업소들의 요금보다 15% 이상 저렴한 업소들이 늘고 있다.
지압과 마사지 업소의 요금은 업소가 불과 2~3곳에 불과하던 3년전만 해도 1시간에 40달러가 기본이었지만 노던블러바드 150가~162가 사이에 중국, 조선족 업소들이 급격히 늘면서 35달러로 내려갔다. 중국계 업소와 달리 한인업소로 분류되는 곳들은 암묵적으로 35달선을 지키던 상황이었지만 이번에 가격이 더 하락한 것이다.
이에대해 기존의 업소들은 전문성과 서비스,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맞서고 있다. 노던 150가의 스마일 바디케어 강미자 사장은 “마사지는 건강과 관련된 업종이기 때문에 손님들이 요금이 조금 싼 곳을 무조건 찾지 않는다”며 “전문 테라피스트를 고용해 확실한 효과를 보장하고 손님이 충분히 몸을 풀 때까지 시간이 연장되어도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손지압 관계자 역시 “우리 업소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단골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택시 요금을 한 곳이 내리면 다른 회사도 내리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근의 B 업소 관계자는 “새로운 저가 업소가 생기면서 고객 수에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10회당 1회 서비스를 하는 쿠폰의 횟수를 5회로 하는 방안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노던블러바드 154 스트릿의 달인 마사지는 핫 팩을 이용한 전신마사지와 스페셜 한약 발 마사지, 고급 오일 마사지 등을 기본 마사지 가격과 동일하게 제공하는 ‘명품 패키지’를 내세우며 역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 비용과 유지 비용, 인스펙션에 대한 부담이 타 업종에 비해 없어 마사지 업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문 기계 설치 없이도 소자본으로 좁은 공간에서 운영이 가능한데다 적은 인력으로도 운영이 용이하다는 것.
한 마사지업소의 관계자는 “한 곳에서 가격을 내리면 인근 업소들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당분간 가격 및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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