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미국침공 게임 개발사 홍보위해
▶ 풍선 1만개 날린 후 수질위로부터 벌금형
지난 3월 2일 북한군이 미국을 침공하는 것으로 설정한 컴퓨터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대북전단을 모방한 풍선 1만 개를 뿌린 게임 개발 회사가 7,000달러의 벌금을 내게 됐다.
북미지역 간판 게임회사 TrashTalkFCM가 개발한 홈프런트(Homefront)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시내 여바부에나 가든 공원에서 광고 전단지가 달린 빨간 풍선을 날리자 SF시와 주정부의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수질관리위원회’가 ‘환경을 파괴하고 조류 등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고 SF시내와 베이 곳곳에 풍선들이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한 수질위는 10개월 만인 13일 이 회사에 7,000달러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TrashTalkFCM 관계자는 “한국이 북한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때 사용하는 대북전단에서 힌트를 얻었다”며 “당시 풍선 수거 작업을 도왔으며 7,000달러 벌금에 합의한다”라고 밝혔다.
게임 홈프런트는 천안함 사태로 긴장감이 고조된 동북아 모습으로 시작해 2025년 김정일 사망 후 핵무기로 무장한 북한이 전쟁을 도발, 한국과 일본을 폐허로 만들고 미국까지 침공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일부에서는 이 게임이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세계관을 심어주고 패권주의적 시각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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