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I-66번 도로에 이어 I-95선상에도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일정한 목적지까지의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알림판(사진)이 설치됐다.
12일 첫 선을 보인 이들 알림판은 워싱턴 DC에서 프레드릭스버그 사이 구간에 설치돼 있으며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와 도착 시간을 알려주게 된다.
도착 시간 알림판은 총 7개로 북쪽 방면에 3개, 남쪽 방면에 4개가 설치돼 있다. I-95 북쪽 방면 알림판 중 두 개는 루트 234과 123번으로 연결되는 지점에 각각 하나씩 설치돼 벨트웨이 I-495번까지 도착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알려준다. 훼어팩스 카운티 파크웨이에 세워진 알림판은 DC까지의 운행 소요 시간을 보여준다.
남쪽 방면 도로는 펜타곤, 벨트웨이, 훼어팩스 카운티 파크웨이, 로턴 인근 지점에 알림판이 설치돼 있다. 펜타곤과 벨트웨이 인근에 설치된 알림판에는 각각 I-495와 루트 123까지 소요되는 운행 시간이 표시된다. 훼어팩스 카운티 파크웨이와 로턴 인근 지역 알림판에는 각각 루트 234와 프레드릭스버그의 루트 3에 이르기까지의 소요 시간이 제공된다.
이들 알림판들은 주 중은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밥 맥도넬 주지사는 “북버지니아의 교통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일상에서 매우 중요한 일로 이를 위해 최근 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알림판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통행 차량 정보를 이용해 운전자들에게 목적지 도착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주면 교통 체증에 발목이 잡히기 전에 다른 도로로 우회하는 선택을 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또 “일상적으로 I-95를 이용하는 출퇴근 운전자들뿐만 아니라 장거리 여행자들이나 트럭 기사들에게도 알림판 정보가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교통부는 앞으로도 북버지니아의 주요 도로에 이와 같은 알림판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