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로 개최된 차세대 진단 세미나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엄영민 목사)는 최근 이민 1.5세들과 2세들을 위한 ‘차세대연구소’(소장 송규식 목사)를 개설하고 다음 세대 선교의 중요성에 대한 계몽활동을 전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차세대연구소는 송규식 목사를 중심으로 7명의 연구위원이 매월 3번째 화요일 모여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와 현 문화진단, 교회 교육의 개선점 등에 대해 주제별로 의견을 나누고 다음 과제를 설정하는 모임을 갖고 있다.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교사 교육법 개발 등에 역점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송규식 목사는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깊이 있는 교육이 힘들어진다”며 “현대문화가 어렸을 때부터 영향을 주는 것을 감안하면 12세 이전에 올바른 기독교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아이폰이나 소셜네트웍 등 첨단기술의 발달로 게임 중독과 인터넷 중독 등 심각한 탈 사회성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먼저 자녀세대를 이해하고 다가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 목사는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언어보다 더 큰 장벽이 문화의 차이”이라며 “현대사회의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다원주의가 세대 간의 분열을 조장하고 청소년들을 개인주의라는 틀 안으로 고립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또 “미국교회에서 40세 이하 기독교인의 비율은 4% 정도밖에 되지 않아 청소년부는 물론 주일학교가 사라졌다”며 “아직까지 이민교회에 주일학교가 유지되고는 있지만 부모의 품을 벗어나는 때인 고등학교 졸업 후 76%가 교회를 떠나고 대학을 졸업하면 93%가 교회를 등지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연구소는 창립 이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KWMC(세계한인선교사 총연합회) 제23차 연차총회에서 다음 세대 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으며 지난 5월 라스베가스 세계한인목회자 세미나에서 ‘다음 세대를 그리스도에게로’라는 주제로 문제를 진단하기도 했다.
OC지역과 밸리지역 교회협의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남가주 지역의 여러 교회들을 방문해 강의와 웍샵을 해 오고 있다. 차세대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714)699-0210으로 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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