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에 마약과 총기를 불법 유통시켜온 대규모 갱 조직이 일망타진됐다.
뉴욕경찰(NYPD)은 뉴욕 일원에 코카인과 마리화나, 헤로인 등 마약과 함께 총기류를 불법 판매하고 다른 갱 조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트리니타리오스(Trinitarios)’의 갱단 조직원 50명을 체포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들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들로 구성돼 있으며 브롱스와 어퍼 맨하탄에서 활동해왔다.
프리트 바하라 맨하탄 검사는 “지난 8년간 갱단들이 브롱스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조직되며 마약과 총격, 살인 등 각종 사건을 일으켜 심각한 지역사회 문제로 지목돼왔다”며 “이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암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맨하탄 검찰청은 지난 2년간 400여명의 갱단을 검거한 바 있다.
이번에 체포된 갱단은 2009년에 마약과 코카인 등을 판매해 체포된 40명이 이후 뉴욕시에서 가장 큰 규모다. 50명의 갱단 가운데 두목인 레오니데스 세에나를 비롯한 7명은 라이벌 갱단의 조직원을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퍼레이션 패트리아(Operation Patria)라는 작전명으로 2년간 진행된 수사에는 뉴욕시경과 함께 연방국토안보부(DHS), 연방주류담배총기관리국(ATF), 연방마약단속국(DEA) 등 4개 팀이 가담했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하면서 마리화나와 코카인, 헤로인, 엑스터시 등 2만5,000달러 상당의 마약과 함께 12자루의 총기 및 칼 2자루 등을 압수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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