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5개주 추방재판 계류 442명...48% 구제 판결
추방 위기에 직면한 뉴욕일원 한인 이민자가 무려 450명에 달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또 지난 한해 추방 소송을 마친 한인의 절반은 재판을 통해 구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방위기 한인 ‘역대 최다’=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TRAC)가 8일 발표한 2011회계연도(2010년10월~2011년9월) 이민 추방재판 계류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베니아, 매사추세츠 등 미 동북부 5개주 이민법원에 회부돼 있는 한인 추방소송건수는 모두 442건으로 집계됐다. 뉴욕일원 5개주 한인 추방재판 계류건수는 2004년 처음으로 100건을 돌파한 뒤 ▶2008년 220건 ▶2009년 371건 ▶2010년 421건 등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주별로는 뉴욕주가 199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 중이며, 뉴저지와 펜실베니아 역시 160건과 64건으로 각각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미 전체에서 추방재판에 계류 중인 한인은 총 1,712명이었으며, 캘리포니아가 6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추방재판 한인 ‘절반 구제’=이와 함께 지난 2011회계연도 기간 추방소송이 종결된 한인은 1,148명이었으며, 이 중 48.3%에 해당하는 555명은 추방을 모면하고 합법체류 허용 판결을 받았다. 추방확정 판결을 받은 한인은 593명이었다.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등 5개주에서 추방소송을 끝낸 한인 이민자는 287명이었으며 이 중 절반을 넘는(53.3%) 153명이 추방위기 앞에서 구제됐다.
주별로 보면 뉴욕은 재판을 끝낸 한인 134명 중 무려 56%에 해당하는 75명이 추방을 모면한 반면 뉴저지는 한인 87명 중 46%에 그친 40명만이 합법체류 판결을 받아내 주마다 구제비율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미 전체적으로 이민재판에서 추방이 확정된 이민자는 15만9,585명이었으며 멕시코가 9만35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17번째였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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