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맨하탄에서 열린 코트라 취업박람회에는 한국 기업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들이 대거 몰렸다
미국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한국에서의 취업을 희망하는 한인 1.5세와 2세, 미국인 구직자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 각지에서 열리는 취업 박람회에서 한국 부스에 구직자들이 몰려들고 있고 주요 리쿠르팅 업체에도 한국 기업에 대한 문의가 지난 1~2년 사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경제단체 및 한인 취업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미국의 취업난과 한국 기업의 인지도 상승이 맞물린 결과며 한미 FTA 효과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져 한국 취업 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트라 뉴욕지사의 고일훈 차장은 “미국의 고실업율과 함께 세계화를 추구하는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구인 활동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맨하탄에서 열린 한국 업체들의 취업박람회에도 이전 보다 훨씬 많은 2세와 외국인들이 지원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FTA 발효 이후 서비스와 법률, 회계 분야가 개방되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2세들의 취업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5일 실리콘 밸리 인근 샌마테오에 열린 채용박람회장에서 실리콘밸리 코트라 부스에는 구직자들이 북적댔다. 이들은 코트라 직원을 상대로 한국 기업의 처우, 자신들이 원하는 적절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지와 한국거주 등에 관해 열띤 상담을 벌였다. 코트라 측은 이번 박람회에서 모두 72명이 한국 취업을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고 10월초 새너제이에서 열린 행사에도 80건이 넘는 이력서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리크루팅 업체 HR Cap의 백승진 과장은 “한국내 취업을 원한다면 신입보다는 경력자가 유리하다”며 “단순한 봉급 외에 이동에 따른 각종 비용과 주택을 포함한 현지 정착비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취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력자의 경우 금융과 엔지니어 계통이 많으며 특히 오라클이나 솔린드라, AT&T 같은 굴지의 대기업에 근무하다 구조조정됐거나 직종을 바꿔보려는 경력 지원자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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