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0대 젊은이의 절반이상이 SNS(소셜 네트웍 서비스) 대신 조건 좋은 직장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혀 SNS가 젊은 세대의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들었음을 엿보게 하고 있다.
네트웍 시스템 기업인 ‘시스코(Cisco)’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건 좋은 직장이라도 직원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한다면 취업 제안을 거절하겠다는 젊은이가 56%를 차지했다. 조사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21~29세 연령의 대학생 1,400명과 직장인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대학생은 3명 중 1명꼴로 높은 보수보다는 자유로운 SNS 이용을 우선 조건으로 꼽
았다. 이는 전통적인 성공의 상징인 임금수준이나 직책보다는 개인생활의 자유와 자아표현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 있어 최신 기술 활용은 인생의 행복을 이끄는 원동력임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근무시간 도중 SNS 이용에 관해 업무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조사 참여자의 40%는 SNS의 자유로운 이용을 허락하는 대신 임금을 낮게 지급하는 조건도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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