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노숙자들이 나눔의 집 입구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후원 의류 등을 둘러보고 있다.
뉴욕일원 노숙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해오고 있는 뉴욕 나눔의 집(디렉터 안승백 목사)이 연말을 맞아 노숙자들에 대한 한인사회의 애정과 관심을 모아낼 일일찻집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 처음 여는 이 행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퀸즈 플러싱 유니온 상가에 있는 ‘나눔의 집’(35-24 Union st.)에서 진행된다.
한인 노숙자 문제에 관심과 애정이 있는 한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후원금 및 컴퓨터, 쌀, 라면, 반찬, 의류 등 생활용품을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나눔의 집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을 셸터 건립과 함께, 샤워 시설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뉴욕나눔의 집 안승백 목사는 “후원자들이 행사 당일 쉼터 시설을 둘러보고 차 한 잔과 함께 나누면서 한인 노숙자 문제를 재고해보자는 차원에서 열게 됐다”며 “겨울이 다가오면서 방한 잠바와, 장갑 등과 함께 노숙자들이 두 다리 뻗고 편히 쉴 수 있는 셸터가 절실히 필요한 만큼, 이번 행사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뉴욕 나눔의 집은 지난 6월1일 개원한 이후 하루 평균 5~10명의 노숙자들에게 점심과 저녁식사와 함께 커피와 음료, 간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나눔의 집 입구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후원받은 의류와 생활용품을 노숙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나, 샤워기 등 편의시설이 제대로 구비돼 있지 않은데다 공간이 부족해 이번 일일찻집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고 주일인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문의: 646-233-8770(안승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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