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 여파로 일하는 아내를 대신해 자녀 돌보는 일을 직접 거드는 남편이 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5일 발표한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 기준 아내가 직장 일로 바쁘게 일하는 동안 15세 미만의 미성년 자녀를 돌봐주고 있는 남편은 32%를 기록해 2002년의 26%보다 늘었다.보고서는 최근 수년간 지속된 불경기로 실직한 남편들이 주부역할을 대신하거나 생활비 절약 차원에서 어린이집 등 외부에 자녀를 맡기는 가정이 줄어들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5세 미만 어린이 2,000만명 가운데 61%인 1,220만명이 일하는 엄마 대신 정기적으로 아빠의 돌봄을 받고 있었고 취학 전 연령의 아동을 둔 아버지는 5명 중 1명이 자녀를 직접 돌보고 있었다. 취학 전 연령대 아동 가운데 30%는 조부모가, 29%는 아버지가, 12%는 형제나 친척이 돌봐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세 미만의 자녀를 기르고 있는 2,100만명의 일하는 여성 가운데 3분의1이 최소 한 자녀 이상을 돌보도록 맡기는데 있어 주당 평균 138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5년의 81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한 5~11세의 10%, 12~14세의 30%는 성인의 돌봄 없이 혼자 시간을 보내는 아동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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