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우정국(USPS)이 비용 절감 일환으로 다음날 배달을 목표로 하는 1종 우편물 서비스를 대폭 축소한다. 5일 공식 발표된 이번 조치는 우정국이 전국 487곳의 우편물 처리 센터 중 절반이상인 252곳을 폐쇄키로 한데 따른 것으로 40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우정국은 1종 우편물 서비스를 통해 미전역 어느 곳이든 1~3일 이내로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어 이 서비스가 축소되면 배달 기간이 2~3일 더 길어지게 되는 것은 물론 다음날 배달 완료를 추구하는 비디오대여업체인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정국은 "이번 계획은 우편물을 처리하는 시설, 차량, 직원의 네트웍 통합으로 연간 21억 달러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취지"라고 밝혔다. 앞서 우정국은 내년 1월22일부터 1종 우편물 우표를 1센트 인상한 45센트로 상향 조정하는 동시에 토요일 우편배달 서비스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내년 봄부터는 뉴욕시내 34개 우체국을 비롯한 미전역 3,700여개의 우체국 폐쇄를 시작으로 총 10만 명의 직원을 정리 해고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