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4일 셰브론 챌린지 18번홀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년여 만에 필드 정상에서 포효했다.
우즈는 4일 캘리포니아주 사우스전드오크스의 셔우드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잭 존슨(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며 마침내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 우승 이후 불륜스캔들에 휘말려 끝없이 추락하던 우즈는 비록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2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내년 시즌에서의 부활을 예고했다.통틀어서는 8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호주 마스터스 우승 이후로는 749일만이자 26개 대회 출전만의 우승을 기록했다. 10년 넘게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52위까지 떨어졌던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21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이날 팽팽히 맞서던 두 선수의 승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결정됐다. 우즈는 158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였다. 존슨도 두번째 샷에서 버디를 노렸지만 홀을 살짝 지나쳐 고개를 숙였다. 우즈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최경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기록하면서 12위(1오버파촵289타)에 머물렀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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