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데이 샤핑시즌의 막을 여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한인 소매업계는 지난해보다 좋은 매출로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25일 플러싱 스카이뷰센터내 베스트바이의 모습. <천지훈 인턴기자>
연중 최대 샤핑 시즌의 시작인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욕시 전역은 샤핑객들로 북적였고 한인 업체들도 전년에 비해 대부분 늘어난 매상으로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가장 손님이 몰리는 전자제품업계와 생활 용품 매장, 보석상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손님이 몰렸고, 오전 중 다소 한산했던 의류와 신발 업소들에도 오후가 되면서 본격적인 매출 경쟁이 시작되었다.
블랙프라이데이 대표상품인 TV는 올해 마우스형 리모콘과 앱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 TV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연 플러싱 홈앤홈은 미리 줄을 선 도어버스터들이 개장과 동시에 가장 먼저 스마트 TV를 집어들었다. 황성훈 매니저는 “정가보다 500달러나 내린 46인치 스마트 TV가 불티나게 팔렸고 50% 이상 할인한 커피메이커와 밥솥, 극세사 이불 등이 주로 판매됐다”며 “전년과 비교하면 20%정도 매출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제품을 799달러에 판매한 조은전자와 전자랜드 역시 이날 톡톡히 매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화질 LED와 3D TV 등이 최신 기능의 제품 역시 할인을 노리는 손님들의 주요 표적이 되었고 연말모임 시즌을 겨냥해 대폭 가격을 낮춘 각종 노래방 기기들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킴스보석은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실용적인 가격으로 내놓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상품의 90%가 팔리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김남표 사장은 “다이아몬드 상품들을 경쟁업체보다 15% 이상 저렴하게 판매해 특히 1.5세와 2세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뉴욕, 뉴저지 주요 한인마트들은 23일과 24일 칠면조와 각종 과일, 선물세트 판매로 대목을 맞았고 하은희 떡집과 플러싱 잔치잔치 등도 500마리 이상의 칠면조를 판매해 지난해에 비해 매상이 늘어났다.
반면 본격적인 시즌을 맞는 모피업계는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며 주춤한 모습이었다. 블랑세 모피 관계자는 “주말부터는 본격적인 세일에 돌입하지만 아무리 할인 폭이 커도 날씨가 춥지 않으면 고객의 발길을 모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의 각 소매 업소에는 이날 기록적으로 많은 샤핑객들이 몰려들어 연말 매출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이날 주요 업소들은 오픈 시간을 앞당겼다. 메이시스는 지난해보다 4시간 이른 오전 12시에 문을 열었음에도 미리 텐트를 치고 밤을 세운 손님들로 오픈과 동시에 큰 혼잡을 빚었고 토이저러스는 자정 이전인 오후 9시에 일찌감치 블랙프라이데이의 문을 열었다. TV와 장난감, 전자제품 등 전통적인 인기 상품을 취급하는 베스트바이와 애플 매장은 물론 자라와 H&M 등 주요 패션 매장에도 20대의 젊은이들이 개장과 함께 몰아닥쳤다.
전국소매연합은 이번 주말의 샤핑객이 전국적으로 1억5,2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400만명 이상 늘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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