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 펀 드라이브 초등 주예란 교장
주애란 교장이 펀 드라이브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의 방문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인 학부모들이 학교 행사에 보다 많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풀러튼 교육구에 유일한 한인 교장인 펀 드라이브 초등학교 주애란 교장은 지난 17일 풀러튼 상공회의소 한인분과위원회(회장 테드 김)에서 주최한 ‘풀러튼 한인 부모님의 날’에 참석해 이같이 당부했다.
주 교장은 “한인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학구열은 대단하다”며 “하지만 부모들이 학교에 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 교장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학교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때로는 다를 수도 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선 학교와 학부모가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대화를 통해 자녀들을 지도해 가는 것이 교육 현장에서 꼭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주 교장은 “한인 학부모들이 학교에는 자녀들이 문제가 있었을 때만 찾아간다는 한국적인 문화가 학교를 찾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며 “미국에서는 학부모와 학교나 교사가 자녀들을 위해 서로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라고 말했다.
주 교장은 “풀러튼 교육구에서는 교육구뿐만 아니라 각 학교에서 영어를 못하는 학부모들을 통역 서비스를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며 “자녀들과 관련돼 학교를 찾을 때 미리 요청만 하면 도울 수 있는 사람을 항상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교장은 한국 아이들은 다른 커뮤니티의 아이들에 비해 학업태도가 매우 적극적이며 배움에 대한 열정이 많다. 특히 영어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은 배움에 대한 호기심이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주 교장은 “영어를 배우는 ESL 아이들은 특히 가정에서 어떤 지도를 하느냐에 따라 배움의 속도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며 “ESL 자녀를 둔 부모들은 사실상 더욱 더 많이 학교를 찾아와 대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펀 드라이브 초등학교에는 현재 15% 약 80여명의 한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한인 재학생이 낮은 학교를 찾은 한인 부모들이 계속해서 전입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추 교장은 풀러튼 교육에서 10여년 간 교사로 일해 왔으며 지난 2010년 교장으로 임명돼 펀 드라이브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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