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부모들과 풀러튼 교육구 관계자들이 ‘만남의 시간’을 가진 후 자리를 함께 했다.
풀러튼상의 한인분과위, 교육계·학부모 초청 만남의 시간
“지역발전 도모하며
교육환경 유지 과제”
“앞으로 교육 관계자들과 풀러튼 한인 업주들과 학부모들이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녀들을 위해 보다 좋은 교육구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지난 17일 은혜한인교회에서 풀러튼 상공회의소 한인분과위원회(회장 테드 김)가 주최한 지역교육 관계자들과 학부모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풀러튼 교육구 미치 호베이 교육감은 “이 만남이 첫 번째 단추를 채우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인 커뮤니티와 보다 밀접하게 관계를 유지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서로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풀러튼 교육구 실다 수가만 교육위원은 “21년 전 풀러튼은 정말 보잘 것 없는 도시였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으로 들어오면서 상권이 형성되고 교육의 틀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수가만 교육위원은 또 “이 지역의 발전은 사람들이 더 많이 유입되게 하는 것”이라며 “그것은 자녀들의 교육과 관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라구나로드 초등학교 헤롤드 셜리반 교장은 “우리 학교는 반 이상이 아시안 학생들이며 그들 중 대다수가 한인 학생들이다”며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다른 민족이라는 이질감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셜리반 교장은 또 “학교에서 나와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도록 배우는 것은 학업보다 더 중요한 요소”이라며 “이런 행사들은 학부모들을 비롯해 지역의 관심이 있어야 가능한 일들”이라고 강조했다.
선셋라인 초등학교 학부모 남궁은주씨는 “학부모회 활동을 하다보면 한인 학부모들이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가 너무 저조하다”며 “교육구나 학교 차원에서 이런 한인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인분과위원회 스텐 곽 위원은 “한인 학부모들이 나름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학교 당국과 교육구와의 협력이 미흡해 보인다”며 “원활한 협력을 위해서 각 학교마다 한 사람의 대표를 선정해 한인 학부모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교육구 관계자들과 한인 학부모의 ‘만남의 시간’은 미치 호베이 교육감을 비롯해 제니 메이어 교육위원, 실다 수가만 교육위원, 펀 드라이브 초등학교의 주예란 교장, 팍스 주니어 하이스쿨의 쉐리 두스틴 교장, 로버트 C. 휘슬러 초등학교의 트랑 라이 교장, 선셋라인 초등학교의 파울라 피틀룩 교장, 오렌지드롭 초등학교의 아만다 세고비이 하일 교장, 라구나로드 초등학교 헤롤드 셜리반 교장 등 10여명의 교육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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