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위원회, 활동시한 임박 재정감축안 합의못해
미국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회에 구성된 초당적 `슈퍼위원회’의 활동 마감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합의를 통해 감축안을 내놓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다.
위원회가 합의를 하지 못하면 2013년부터 적자감축안이 자동적으로 작동하게 돼 미국이 지난 7월처럼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가능성을 걱정할 처지는 아니다. 그러나 기업인이나 투자자들의 정치권에 대한 신뢰는 더욱 떨어져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뉴욕타임스(NYT)는 의회 슈퍼위원회의 활동시한이 23일로 다가왔다면서 위원회 소속 위원조차도 타결 가능성을 낮게 보는 등 재정감축안에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18일 보도했다.슈퍼위원회의 협상 타결 여부에는 단순히 미국 재정문제 뿐 아니라 정부의 신뢰도 문제도 함께
걸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미 유럽의 재정적자 문제에 시달려온 투자자들이나 기업인, 소비자들은 이번에는 워싱턴발 충격에 휘청거릴 가능성이 높다.합의 실패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 8월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단계 낮추면서 정치권의 불화를 주요 이유로 언급했으며 이어 9월 중순에는 슈퍼위원회의 활동을 지켜보겠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추가 하향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에 비해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이 최고 수준임을 확인하면서 슈퍼위원회 합의가 실패하더라도 자동적으로 감축안이 작동할 경우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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