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점 천장에서 구리 배선을 훔치다 떨어진 절도범이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애나하임에 거주한 남성 데이비드 워더폴드(30)는 지난 14일 밤 13222 하버 블러버드에 위치한 앨벗슨 매장의 지붕타일을 타고 구리 배선을 훔치다 계산대 밑으로 떨어졌다.
가든그로브 경찰국 제프 나이팅게일 루터넌트는 “14일 오후 8시20분께 매장의 매니저로부터 한 남자가 매장의 지붕에서 떨어졌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남자는 허겁지겁 다시 천장으로 올라가 사라졌으며 경찰이 직원들과 고객들을 대피시킨 후 매장을 수색했다”고 말했다.
그 후 경찰은 밤 11시30분께 매장의 정육 코너에서 남성을 발견해 현장에서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남성은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매장 통로를 통해 걸어가고 있었으며 경찰은 이 남성의 머리와 얼굴, 옷과 손이 지나치게 지저분한 것을 의심해 체포했다.
경찰국 오토 에스카란트 사전트는 “워더폴드는 조사과정에서 구리를 훔치려고 시도하다 떨어지게 됐다고 밝혔으며 남성이 훔쳐서 모아둔 구리를 매장의 구석에서 발견했다”고 말하고 “지금까지 매장에 고객들이 있을 시간에 지붕을 타고 절도행각을 벌인 도둑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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