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K모씨는 한 모기지 업체로부터 주택 페이먼트 이자율을 2%까지 낮춰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2,000달러의 비용을 선불로 지급했다. 하지만 K씨는 1년이 지나도록 융자조정을 받지 못했고, 환불 요구를 하자 모기지 업체는 한동안 온갖 핑계를 대며 시간을 벌더니 지금은 아예 연락두절이 된 상태다.
퀸즈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P모씨 역시 모기지 재조정 사기 피해를 당했다. L 씨는 모기지금리 조정은 물론 별도로 비즈니스 대출까지 받아주겠다는 업주의 말만 믿고 5,000달러가 넘는 선불 수수료를 지불했다가 업주가 갑자기 잠적하는 바람에 몽땅 날린 케이스다. L씨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애지중지 모은 돈으로 구입한 집을 하루아침에 날릴 판이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급전을 빌려 의뢰했는데 정말 해도 너무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수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주택 모기지 재조정 사기 행각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한인사회를 무대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모기지 업체들을 보면 페이먼트를 제때 내지 못해 차압 위기에 처한 주택소유주들에게 ‘융자조정 100% 승인’이라는 문구로 접근해 현혹
한 다음 서비스 비용만 미리 받은 뒤 융자 조정을 하지 않거나 잠적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일부 업체는 모기지 재조정은 물론 비즈니스 대출이나 크레딧카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해주겠다며 수수료를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아직도 모기지 재조정 사기 건으로 문의해오는 사례가 종종 있다”면서 “현재 연방정부가 차압위기 주택소유주 구제책으로 시행 중인 모기지 재조정은 승인이 나기 전까지는 비용을 내지 않도록 돼 있기 때문에 절대 선불을 지불해서는 안된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서승재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