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부터 애나하임서
▶ ■ 화제 인물| 첫 개인전 갖는 조이 미혜 OC예술고교 미술교사
OC 예술고등학교의 조이 미혜(맨 왼쪽) 교사가 한인 고교생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일부 현대 여성들에게 베이비가 주는 의미에 대해서 표현했어요”
한인 1.5세 여성 작가로 오렌지카운티 예술고등학교(OCHSA)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조이 미혜씨는 여성들이 아기를 낳아 기르는 일반적인 행복한 모습보다는 일부 현대 여성과 직업여성들에게 ‘베이비’의 현실적인 의미를 작품에 담았다.
작가는 “뉴욕 맨해턴에 잠시 거주하면서 젊은 부부들이 부자가 아니면 아기를 갖기가 힘든 경우들을 접하고 이같은 심정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작품에 등장하는 베이비는 일반적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은 아니다”고 말했다.
작가는 또 “부모님들이 아들을 원했지만 셋째 딸로 내 자신도 태어났다”며 “주위를 살펴보니까 중국을 비롯한 동양인들 중에는 비슷한 케이스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밝혔다.
‘원치 않는 아기들’이라는 주제로 하는 유화작품들을 한국의 전통 한지에 그린 작가는 아기에 관련된 그림뿐만 아니라 다른 주제로 하는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그동안 그룹전에 주로 참가해 온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그의 첫 개인전이다.
작가의 전시회는 애나하임 다운타운에서 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대규모 미술축제인 ‘아트 크로울 익스피리언스’(Art Crawl Experience)의 일환으로 오는 19일(토)부터 내년 1월12일(목) 까조이 아트 갤러리(455 West Center St. Promenade, Anaheim)에서 열린다.
이 미술축제는 애나하임 다운타운에 있는 무지오 미술관, 새라 반 갤러리 인근에서 열리는 것으로 라이브 음악밴드, 거리 음식축제, 수공예 작품 등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들이 제공된다.
‘뉴욕 아트 아카데미 대학원’에서 인물중심 유화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작가는 지난 2004년부터 OC 예술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입학 심사위원 및 한인 연락관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무료로 OC 예술고교 입시, 미대 입시, 대학 학자금 웍샵, 개인 포토폴리오 컨설팅을 해왔다. 그는 한국, 캘리포니아, 뉴욕 등에서 다수의 초대 그룹전을 가진 바 있다.
mihyejoyart@gmail.com, (714)999-8845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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